NY 회사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회사 첫 출근일. 그리고 오늘. 이 네가지 시점을 보았을 때, 나의 행동이나 생각이 많이 변화된 것을 스스로 느낀다. NY 회사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

Episode 12. 미국을 처음 밟았을 때 나의 기분과 오늘의 기분은 다르다.



NY 회사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회사 첫 출근일.
그리고 오늘.

이 네가지 시점을 보았을 때, 나의 행동이나 생각이 많이 변화된 것을 스스로 느낀다.

NY 회사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미국이라는 나라에 한번이라도 일을 하고 싶었고, 한국에서보다 금전적으로 많이 벌 수 있을거라는 마음에 들떠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중견기업에 2차 필기시험을 외면하고, 이곳에 온 것을 조금 아쉽게 생각하였다.

미국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말로만 듣던, 해외. 여행이라고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을 가보았지만, 미국이라는 큰 나라에 내가 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 일을 하기에 앞서,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 유명한 곳을 이곳 저곳 가보며, 행복 이상의 행복을 느끼던 시점.

회사 첫 출근일.
첫 출근을 하며, 최초로 길거리에 똥을 밟은 날.
첫 출근후 3달 간, 하루하루, 시간이 매우 느리게 흘렸다. 한번은 회사에서 팀장에게 안좋은 소리를 들어 처음으로 울었다. 그러면서도 H1B를 내심 꿈꿔왔다.

그리고 오늘.
이곳에 올 때는 취업, 경제적 안정을 찾기 위해 왔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돈이 모이지 않음을 깨달았다.
나에게는 금전적인 부분이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기타 사항으로는 근무환경, 장기 프로젝트가 있지만, 근무환경은 괜찮다.
야근없고, 주말도 일을 안할뿐더러, 야근이 있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이제 나에게는 신분문제가 남았다.
오늘 H1B 지원에 대한 나의 생각을 물었다.
일단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이러하듯, 네 시점을 보았을 때, 나의 심경은 차츰 변화되어왔다.
처음과 끝을 보았을 때, 나의 심경은 매우 극적인 차이를 보이며, 이 둘이 같아지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미국을 처음 밟았을 때 나의 기분과 오늘의 기분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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