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맨하튼으로 여행을 가는 날이다. 근무일이 약 1주일 이후이므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다. 오늘의 일정은 근무전 필요한 서류가방을 사기 위해 Macys, century21을 들러보고, 맨하튼, 센트럴파크, 링컨센터, Empire Sta...

Episode 2. 삥뜯김


오늘은 맨하튼으로 여행을 가는 날이다.
근무일이 약 1주일 이후이므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다.
오늘의 일정은 근무전 필요한 서류가방을 사기 위해 Macys, century21을 들러보고, 맨하튼, 센트럴파크, 링컨센터, Empire State Building 를 보기로 하였다.


아침 4시에 일어나서 부라부라 흥분된 마음으로 준비하였고, 5시에 버스를 탔다.
queens flushing 에서 버스로 30분, 가는 길에 차이나 타운 근처 역을 경유했는데, 이곳은 그냥 중국. 그냥 냄새난다. 트럭에서 통조림이 떨어져도 제 갈길간다.

이 곳 지하철역에서 7일권 매트로카드를 구입. $31
50달러는 기계에서 안받아주므로, 직원에게 말해야한다.


숙소에서 한번에 가는 지하철은 없고, Hillside Av에서 갈아타야한다.
이근처는 아시아부터해서 인도 등 다양한 간판이 즐비하다.
매우 더럽고, 냄새나며, 트럭에서 통조림이 떨어졌는데도 아무일없듯 다른 차가 밞고 지나간다.




간판에 "Time square"라고 적혀있는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다.
그냥 드높은 빌딩에 시끄러운 음악소리, 한쪽에서는 공사판을 벌이고 있다.
길거리에 정장을 입은 미쿡인들은 왠지 모르게 멋있다.
바로 Macys로 가고 싶었으나 오픈시간은 10시다.



공복을 매꾸기위해 근처 햄버거가게를 들렀다.
치즈 버거 듀플렉스라고 해서 치즈버거 + 콜라 세트 를 주문했는데, 콜라가 없다..
머 물어볼 시간도 없이 사람들이 몰러든다.
그냥 처먹자. $6


햄버거를 천천히 처먹었지만 8시밖에 되지 않았고, 1시간가량을 어슬렁 거리며..



워낙 높은 빌딩이 많다보니, 처음에는 와!!! 했지만 1시간 가량 걸으니. 그냥 건물이다.. 라는 생각밖에.

1시간을 걸으니 다리가 아프다.
화장실도 가고 싶은데, 화장실이 없다.
욕이 나온다.

Macys 근처에 공원을 발견하고, 1시간을 멍~







Macys에서 서류가방을 고르는데, 가격이 500단위다.
처음에는 못알아듣고 ?? 했지만 500달러란다.
쩝. 그렇구나. 사지는 않고 이곳저곳 누비며, 화장실을 자주 이용했다.
화장실은 깨끗한듯..

Macys 주변을 돌다보니..

이곳 저곳을 누비며.

아이언맨을 입은 아저씨가 사진을 찍어주겠단다.
찍었다.
10달러 팁을 달란다.
이런 미친. 그래 줬다..
사진 하나에 10달라라니. 이런 날강도가 있나.
똥씹은 표정으로 길을 걸어가다보니....



이 근처에서 3인조로 CD를 들어보라고 건내준다.
관심없다고 하니 이름이 머냐고.
" 나 김 아무개라고 "
내 이름을 써주더만
" 팁 10달러 달라고. "
"아. 내 돈 없다고!!! 꺼지라고. 빙시야! "
하고 싶었으나 때릴것 같은 표정에 10달러를 주고 CD 2장을 받았다.

머지 이 CD는..

20달러를 꽁으로 날렸다.

애라이 센트럴파크나 가자하고 지하철을 탔다.
맨하튼 지하철은 냄새가 난다.
지저분하기도 하고, 이건 머. 영화세트장같기도 하다..

이 때만 해도 Downtown, Uptown이 뭔지도 몰랐다.
지하철에서는 내 폰이 "서비스 구역이 아닙니다." 를 연발한다.








타임스퀘어에서 센트럴파크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으나 지하철을 세번정도 반대로 타서 걍 포기. 사람들에게 어디로 가면 되는지 물어보면 잘 설명해준다.



나 같은 지하철을 잘 못타는 멍청이들은 7일권 메트로카드가 절실히 필요하다.
둘러둘러 내리니 다시 타임스퀘어로 왔다.
에라이 아무거나 처먹자.


이건, 길거리 치킨.. $7
먹으라고 하는건지.
고기는 탔고, 햄버거 안은 검게 탄 쪼가리가 넘처나고,
스파이시!! 라고 하니 소금을 왕창. 매운소스를 왕창 뿌려줬다.
짜고, 맵다. 시방. 욕 나온다.

먹을 곳이 없어서 왼쪽 Sung 앞에서 처먹.
시계를 보니 4시.

센트럴파크쪽으로 가는데, 왠지 모르게 걸어서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오늘은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 관계로 내일이나 모레 가도록 하자..


어슬렁 어슬렁.



집에 가는길에 퀸즈 Century21를 들렀다.

가격은 $300인데 $119.99
그런데 먼가. 가방자체가 조금 연식이 되어보인다. 가죽의 상태도 그렇고..
나중에 사보기로 하고.

퀸즈 Century21에서 베이사이드까지 갈려면 자메이카센터를 가서 Q30을 타야한다.
자메이카센터는 자메이카인들이 사는 동네인것 같다.
거리의 90%가 흑인이며, 백인은 10명 중 1명꼴..

숙소로 가자.
잠이 처 잠.

이제는 느끼한 이곳 음식보다 채소나 밥 위주로 먹어야겠다.
오늘 먹은 음식들은 너무나도 느끼했다..

나에게는 너무나도 시끄럽고 더러웠던 맨하튼...
다음에는 클래식이나 공연이나 보자.. 그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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