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행이 끝이 났다. 내 생애 첫번째 해외 여행이었고, 느낀점도 많다. 예전에 한 교수님이 해외여행을 가면 시야가 넓어진다고 말했는데, 당시에는 말을 듣고, 흘려버렸다. 이번 여행을 통해 국내에서 머물지 않고 가능하다면 해외에서 일을 하며, 다양...

[해외여행] 5일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박 5일 여행. 후기

모든 여행이 끝이 났다. 내 생애 첫번째 해외 여행이었고, 느낀점도 많다.
예전에 한 교수님이 해외여행을 가면 시야가 넓어진다고 말했는데, 당시에는 말을 듣고, 흘려버렸다. 이번 여행을 통해 국내에서 머물지 않고 가능하다면 해외에서 일을 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것들을 보는 것을 꿈이자 방향으로 잡았다.

패키지 여행에서 많은 장점과 단점을 배울 수 있었다.

0. 대상
패키지 여행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 항상 걸어왔고, 버스를 전혀 타시지 않으시는 분
- 길을 헤메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
- 외국가서도 한국말은 무조건 쓰셔야 겠다는 분

1. 장점
- 교통과 숙소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편안하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 범죄, 바가지를 쓸 걱정도 안해도 된다.
- 여행 경로 중 두 세곳의 한인이 운영하는 면세점, 상점에 가서 묵혀놓은 돈을 풀 수가 있어 참 ~ 좋다.

2. 단점
- 나이대
젊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패키지 여행의 고객 중 대부분이 40대 이상이며, 20대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이번 여행에 인천, 부산에서 온 여행객이 400명이라고 한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는 패키지 여행을 구매한 모든 여행객이 공통된 시간에 출발하는데 로비에서는 젊은 사람을 4명 보았다.

- 제한된 시간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않다. 여행계획에 맞춰서 하려다보니 개인시간이 거의 없다. 계획에 맞춰서 행동해야하고, 주는데를 밥을 먹어야하며, 데려다주는 곳에서 놀아야한다. 이 때문에 문화를 즐기기에는 상당히 역부족이고, 원치 않는 버스와 배, 쇼핑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뺏긴다.

- 쇼핑
보통 명동같은 곳에서 면세품이나 기념품을 구입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 갈 수 없을 뿐더러 간다고 해도 패널티 요금을 내야한다.

- 문화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면 타 문화를 즐기고, 맥주와 치킨을 먹으며 주변을 자유롭게 관광하는 것을 좋아한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경로 외 코스는 못 갈뿐더러 모든 일정이 끝나도 음식을 먹기에는 매우 늦은 시간이므로 즐기기가 힘들다. 또한 호텔 주위는 매우 조용하고, 술집이나 상점도 없다. 패키지여행은 속성코스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유명한 관광지만 방문하고, 각 일정이 끝날 때마다 신속하게 움직여 버스를 타야 하기에 시간과 싸우게 된다.

- 가이드
가이드는 대부분은 한국인이 진행하며 가끔 현지인 중 한국어가 유창한 사람이 하기도 한다. 여행을 하면서 가끔은 조용히 문화를 즐기고 싶은적이 있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절대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 항상 가이드설명에 귀가 아프고, 듣는 것도 일이다. 주변에서는 가이드 없으면 어떻게 그 문화를 이해하냐고 그렇는데 책이나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다.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가이드는 조금 불편한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여행은 1월로 정하였고, 캄보디아, 방콕, 중국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행 전 선글라스와 스도쿠 책을 사는 것도 잊지 말아야 겠다.

<다음여행 필수준비물>

- 선글라스
- 통풍이 매우 잘되는 바지.
- 짧은 머리.

- 스마트폰 삼각대.
셀카봉을 가져갔는데 단점은 상반신밖에 못찍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여행자가 블루투스 셀카봉이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겪는것을 보았다. 지금은 괜찮을지 몰라도 차 후 연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선 셀카봉을 사자. 다음번에 갈때는 삼각대도 구입하자. (어느 제품에서나 단점은 있다. 유선 셀카봉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주변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 냉장고 바지도 괜찮겠다.
최대한 약간 불편하거나 딱 붙는 옷은 입으면 고생이다. 여행 중 본 여자사람은 펄렁펄렁한 긴 치마를 많이 입고, 남자들은 반바지가 기본이다.

- 달러.
신기하게 인도네시아에서는 루피를 쓰는데 호텔이나 기념품상점에서 물건을 살려고 하면 루피가 아닌 달러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한다.

- 약.

-  잔돈.
마사지를 받거나 식사를 하면 팁을 주어야하는데 큰돈은 필요없다. 2.3달러나 2.30000 루피정도.

- 미스트는 거의 안쓴다. 너무 습하고 더워서 한번뿌린다고 해결되는것이 아니다.

-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는 꼭 필수품은 아니나 있어도 나쁘지 않다. 현지에서는 전화.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기에 배터리 소모가 줄지만 카메라 덕에 하루를 가지 못한다. 내가 머물었던 호텔에는 다행히 220v가 호환이 되었다. 그러나 게스트하우스는 사정이 다를수도 있다.

- 쿨토시.
몸을 차갑게 하는 물건을 필수다.

- 정신력.
무진장 덥다. 한국은 해가 뜨기전에는 어느정도 온도가 낮은데, 이곳은 해가 있던 없던 습하고 더운건 똑같다.

- 긴바지류는 완전 추천하지 않는다. 싱가폴. 인도네시아 쪽 온도는 29도 이상이고, 매우 습하다. 쌀쌀한 날이 없고, 인도네시아는 상상 이상이다. 내가 가장 놀란것은 숨을 쉴수록 가슴이 답답해진다는 것이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