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 영주(환승) - 김천(환승) - 천안(환승) - 대천 오늘은 8시 45분에 기차를 타야했다. 어제는 2시간 이상 걸어서 피곤이 중첩되었고, 맥주와 치킨을 먹어서 잠을 청해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알람도 맞추지 못...

내일로 4일차

단양 - 영주(환승) - 김천(환승) - 천안(환승) - 대천

오늘은 8시 45분에 기차를 타야했다. 어제는 2시간 이상 걸어서 피곤이 중첩되었고, 맥주와 치킨을 먹어서 잠을 청해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알람도 맞추지 못했다. 8:45분차를 못타고 10:32분차를 타기로 하여 사우나를 즐긴 뒤 단양역으로 도착하였다. 단양역에서 영주역으로 갔고, 계획된 시간보다 2시간 연장이 되었다. 이로서 예측불가능상황이 발생하여 영주에서 기차를 타기전 3시간동안 재래시장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영주역근처에는 번개시장 있다. 현지인의 말을 들어보니 예전에는 번개시장이 인기가 있고 활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가게들은 문을 닫고, 그 중 일부만 장사를 한다고 한다. 시장에 가니 먹을 것이 하나도 없다. 채소, 과일 등을 팔고 있다. 시장에서 나와 다른 시장을 위치를 알게 되었는데 도보가 아닌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고 해서 근처에서 식사를 하기로 결정하였다. 

다시 돌아와보니 영주역이 보였고 역 앞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된장찌개를 먹기로 하였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MSG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먹는다. 이런 이유로 식당에 가면 MSG가 들어갔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그곳은 100% 넣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먹으면서 혀가 마비되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으로 하나 더 배웠다. 끼니를 때울 땐 간단한 김밥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 

점심 식사 후 선비촌으로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역 앞 NEXT PC방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결정하였다. 입구부터 매우 어두웠고, 문이 열려있는지 궁금할 정도였다. 들어가 보니 손님 1명. 의자에 앉으려고 의자를 꺼내니 의자가 낡아서 먼지가 보였다. 더불어 키보드를 누르는데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이로서 하나 더 배웠다. 여행갈 때 옵션으로 키패드를 가져가는 것으로. 시간을 때우고 역 근처 순흥 기지떡에서 술떡1kg에 6000원을 사고 영주역에서 김천역으로 발길을 옮겼다. 김천에서 천안가는 기차를 탔다. 여행 4일차가 되는 날 처음으로 난민을 보았다. 뉴스에서 본것 처럼 카페나 각 호를 지나가는 통로에 사람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빈자리에 앉아서 한 시간 동안 잤고, 그 후 자리주인이 나타나 이곳저곳을 헤메다 특실로 향하는 문이 설치된 2호차 앞 칸에서 가방을 의자삼아 1시간을 보내어 천안에 도착하였다. 

천안역은 우리가 지나온 역보다 훨씬 크고, 다양한 먹을거리가 자옥하였다. 대천행 기차에는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었고 의자에 앉아서 편안히 주변 풍광을 즐겼다. 대천에 도착하니 8시. 대천역에서 나오면 역이 보이는데 그곳에는 숙박지인 스파밸리로 가는 900번 버스가 오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오른편을 보면 대천역 이름의 정류장이 하나 더 있다. 그곳에서 900번 버스를 타고 ()사거리로 하차하여 5분 거리의 스파벨리로 향하였다. 입장료는 7000원. 사람도 적당히 있고 괜찮다. 다만 PC방이 되지 않고 와이파이 신호가 약하다. 그곳에서 한밤을 머물렀다.

배운 것
1. 피곤해도 알람은 맞춰놓기
2.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 계획세워놓기
3. 아무 자리에나 앉기
4. 2인 이상 갈 때는 타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기.


5. 혼자서 하는 여행과 그룹이서 가는 여행의 차이점은 혼자서 하면 모든 것을 자신이 판단한다. 의지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며 판단하는 것도 본인이다. 그러나 타인과 함께 가면 책임감이 분할된다. 본인 말고도 타인이 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여행출발에 지장이 생기가나 허점이 생기게 된다.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