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 나의 첫번째 영어 연설은 Toastmasters에서 시작되었다. 매우 추운 겨울이었고, 오리털 패딩을 입어도 따뜻하지 않았던 날씨였다. 나의 첫번째 제목은 'Is success dictated by the academic...

[Korea] 한국에서 영어 배우기 4

2012.1.22
나의 첫번째 영어 연설은 Toastmasters에서 시작되었다. 매우 추운 겨울이었고, 오리털 패딩을 입어도 따뜻하지 않았던 날씨였다. 나의 첫번째 제목은 'Is success dictated by the academic record?' 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이 주제를 선택하였는지 조금 의문이다.
처음 ice breaking speech를 하면 보통 자신의 소개를 하는 것이 마련인데,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첫 연설(발표) 치고는 좋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나 자신은 그렇지 않았다. 날씨가 추웠음에도 발표를 하면서 땀을 매우 많이 흘렸다. 심지어 땀이 바닥에 떨어지기까지 하였다. 그만큼 긴장을 과도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 후, 내 자신의 영어 뿐만이 아니라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매 모임마다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며 말하는 노력을 하였다. 

이때까지 내가 영어를 말하는 건 되지만 타인의 영어를 이해할 수 없었다. 나의 연설에 대한 평가를 타인이 하면 그것을 듣기만 했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 참 슬픈 현실이었다. 이 때문에 매 모임마다 계속 참여하는 것을 고민하였지만, 아직까지 결석해본 적은 한번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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