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비자의 현실
이곳, 뉴욕에서 인턴생활을 한 지, 어느덧 10달이 되어가고 있다. 3,4월에 신청한 H1B는 탈락했고, 우리회사 내에서 합격한 사람은 0명이다. 그만큼 H1B 비자는 미국에서 하늘의 별따기이다. 비자에 합격할 수 있는 사람을 65,000명으로 정하고 있는데, 최근 비자를 신청한 사람이 200,000명을 넘었다고 하니 합격률은 30%도 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한 트럼프가 H1B에 대한 인식이 좋은 쪽으로 흐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신분을 보면, 10%정도가 J-1, F-1 OPT이며, H1B 비자는 아주 극소수, 나머지는 현지인으로 구성된다. 10% 중에서 J-1은 30%, F-1이 70%를 차지한다.
F1비자
F-1비자를 가진 사람은 대게 J-1에서부터 신분을 시작한다. J-1은 최대 1년의 기간동안 인턴생활을 할 수 있는데, 인턴기간이 끝나고, 취업비자인 H1B를 취득하지 못했을 때는 F-1비자로 변경함으로서 근무를 연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F-1비자와 J-1비자의 차이점은 J-1비자는 문화교류의 목적하에 인턴생활이 가능한 반면, F-1비자는 유학생비자이다. 그러므로 이 비자를 가진 사람은 필히 학원이나 학교를 다녀야 하며, 보통 평일에 일을, 주말에 학원을 다닌다.
여기서 문제점은 유학생 비자임에도 일을 불법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게 미국회사에서는 이 비자를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지 않고, 몇몇의 한국 회사만 채용한다. 미국은 100% 신분사회이기에 정확한 신분이 있어야한다. 한국회사가 F1을 뽑는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는 값싼 노동력. 둘째는 열심히 일하는 마인드.
정직원보다 1/3, 1/4 이상의 임금만 주면, 정말 열심히 일하는데, 안쓸수가 없다. F-1으로서 신분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첫째는 야근이 없다는 것, 둘째는 자유시간이 있다는 것, 셋째는 다음년에는 H1B가 될 것이라는 희망. 이런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2년 이상을 F-1 신분으로 있는다는 건 여간 힘든것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하다.
인턴기간이 44일 남은 지금.
오늘도 하루가 끝이 났다.
인턴기간이 44일 남은 지금.
오늘도 하루가 끝이 났다.
나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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