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일출은 06:00부터 시작되며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는 6시에 여수역에서 출발하며, 향일암에 도착하면 이미 일출은 물 건너갔다. 향일암에서의 일출 일정이 취소되었고 매점 손님이 말씀해주신대로 근처 팔각정에서 보기로 하였다. 은아 산장 근처에 ...

내일로 7일차

여수에서 일출은 06:00부터 시작되며 향일암으로 가는 버스는 6시에 여수역에서 출발하며, 향일암에 도착하면 이미 일출은 물 건너갔다. 향일암에서의 일출 일정이 취소되었고 매점 손님이 말씀해주신대로 근처 팔각정에서 보기로 하였다. 은아 산장 근처에 등산로가 있는데 그곳에는 팔각정이 없고, 군대 초소와 수풀진 거미줄이 있다. 군대를 경험하고 싶다면 가는 것을 추천하며 그것이 아닐 경우 근처 방파제에서 일출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추가적으로, 택시는 방죽포에 잘 가지 않는다고 한다.



여담으로, 매점 손님의 말씀으로, 일출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면 방파제, 멋진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향일암. 
군대초소를 확인하고 돌아오는 길에 산에 사는 게를 보았다. 

게를 잡아 사진을 찍고, 친구에게 보여주었는데 숙박소에 가져가자고 한다. 산장에 들어가 친구는 이리저리 게를 굴리기 시작하는데 마음이 불편했다. 바다에 놓아주자고 하여 바다에 가서 놓아주는데 10분정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고, 바다에 가지를 않는다. 다시 게를 들고 등산로에 가서 풀어주니 잘 간다. '게'를 산에서 본다면 보는 것으로만 만족하자.


숙소로 돌아와 실망에 실망을 한 친구는 잠을 잔다. 나는 이미 샤워를 끝냈으므로 TV를 틀어 OCN 영화 '투모로우'를 보았다. 기차출발시간이 12:15분 이므로 9시 30분에 산장에서 나왔다. 다음 맵을 통하여 현 위치에서 여수역으로 가는 버스를 검색해본 결과 111번 113번 등이 지나간다. 그러나 배차간격은 최소 40분이며, 운행하는 버스는 단 1대 뿐이다. 1시간을 기다려 10:40분에 미평차고지가 종점인 111번 버스를 40분간 타고, 여수역으로 향하였다. 버스가 자주 오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기차출발 2시간 전에 숙소에서 나오길 추천한다. 버스를 타고 여수동초등학교
정류장에 내려 엑스포로 걸어가는 길 두꺼비 식당이 보였다. 아침과 점심은 게장으로 해결하기로 하여 식당에 들어갔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우리를 반기셨다. 

아주머니 왈 "덥죠?"
나 "아니요"
아주머니 "안 더우면 됐고"
잠시 후
아주머니 "흰 색옷인데 앞치마 드려요?"
친구 "네"

이곳에 오기 전에 여수 사람을 만났는데, 매우 솔직하고 친근감이 있었다. 말투가 우리지역과 달리 조금 까칠한 감이 있지만 이 또한 문화일 것이다. 두꺼비식당에서 양념. 간장 백반정식을 주문하였다. 반찬은 집반찬과 같았으며, 간장게장의 간은 적당하였고, 양념은 약간 싱거웠다. 우리 집에서는 양념게장을 약간 맵게 하고, 간장은 조금 짜게 한다. 밥을 먹은 후, 

12:05분에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였다. 두꺼비식당과 역과의 거리는 최소 5분 거리다. 원래일정은 여수엑스포역에서 신탄진역에서 환승하여 부산으로 돌아가는 코스였다. 그러나 신탄진역까지 3시간이상을 기차에서 보내야했고 19시쯤 부산 도착이었다. 기차 타는 시간이 많아서 순천역에 하차하였고 3분의 승하차시간을 간신히 맞추어 다행히 구포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그리고 마산역에서 내린 후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의 집 김해로 가는 버스를 탔다.

16:24 우리 지역에 도착하였고, 4:51나의 집에 도착하였고, 7일간의 여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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