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몇일전, 내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현재 부사관으로 복무중이고 고교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는 사이다. 이 친구의 단점이 있다면 항상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남의 약점을 주저없이 말한다. 그날도 길을 걷다가 그 친구는...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몇일전, 내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현재 부사관으로 복무중이고 고교시절부터 친구로 지내는 사이다. 이 친구의 단점이 있다면 항상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남의 약점을 주저없이 말한다. 그날도 길을 걷다가 그 친구는 나의 컴플렉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뒷담화를 거리낌없이 하는 것을 보고 매우 실망스러웠다. 사실 지난 몇년동안 나의 컴플렉스에 대해 사사건건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지냈고, 그런 수모(?)를 많이 겪어서 그런지 예전처럼 컴플렉스 라는 점에 대해 날카롭지가 않다.

물론 다른 사람의 약점을 말하는 것이 큰 죄는 아니지만 그러한 사항을 너무나도 쉽게 말하는 것에 잘못이 있다. '말'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을 한 사람은 그것으로 인해 타인에게 상처를 준다는 것인지 모르고 사용하고, 말을 듣는 사람은 그 말로서 상처를 지속적으로 받는다.

그날 이후, 한번 더 나를 돌아보았다. 나는 몇년간 내 컴플렉스에 잡혀 자신감도 상실한 상태였다. 남들다 한다던 연애도 나의 컴플렉스에 의해 시도할 수가 없었다.

최근들어 생각하는 건데, 컴플렉스가 또 다른 강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컴플렉스라는 것은 나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타인에게는 없는 것이니 크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몇몇의 사람들로 인해 나의 컴플렉스가 사사건건 입에 오르니 예전과 달리 지금은 그들보다 더 잘살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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