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토스트마스터 모임이 있는 날이자 토스마스터 역할을 맡는 날이었다. 10분 먼저 도착하는 것을 좌우명 중 한가지로 여겼지만, 가끔씩 늦곤 하여, 어제는 2시간 먼저 출발하였다. 모임 시작 1시간 전 도착하여 이리저리 준비할 때도 내...

제대로된 삶을 살았는가...

어제는 토스트마스터 모임이 있는 날이자 토스마스터 역할을 맡는 날이었다.

10분 먼저 도착하는 것을 좌우명 중 한가지로 여겼지만,
가끔씩 늦곤 하여, 어제는 2시간 먼저 출발하였다.

모임 시작 1시간 전 도착하여 이리저리 준비할 때도 내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었다.
마음가짐이라고 하기 보다 당시의 몸 상태와 마음이 매우 평온하였다.

모임 시작 30분전,
일부 멤버들이 도착하였다.
그리고 이것 저것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멤버 중 한명이 나를 제외하고 다른 사람에게 토요일에 스케이트장 갈 건데
어떠하냐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우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스케이트장에 대한 얘기가 모임 시작 전 까지 이어졌다.

물론, 그 상황에서
나도 가고 싶다는 등의 질문 겸 잡담을 늘어놓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그 당시의 생각은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그러한 행동들은
괜히 내가 나의 과거를 생각해보게 하였다.

모임이 끝난 후,
집으로 가는 길, 
나는 제대로 된 삶을 살았는가. 하는 혼자만의 질문에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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